바른정당의 분당이 코앞에 다가온 분위기입니다.
당내 통합파는 오늘 지도부에 보수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구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역시 이번 주 안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논의하며, 통합 명분을 쌓기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바른정당 내 통합파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분위기군요? 오전에는 공개회의에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고요?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오늘 오전 당 지도부를 찾아 보수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현재 통합파는 10명 안팎으로 추산되는데요.
당 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통합파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도 쉽진 않아 보이는데요, 당장 이어진 공개회의에서 독자노선파와 통합파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포문은 진수희 최고위원이 열었는데요.
진 최고위원은 야당의 무대인 국정감사에서도 바른정당은 당의 혼란만 부각돼 국민께 부끄럽다며, 한 달 전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막고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했던 통합파가 이젠 전당대회 약속조차 지킬 생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회의는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결국 분당 절차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제쯤 분당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보수 진영의 통합 움직임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 보수 진영이 다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따라서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13일 이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 이번 주에 바른정당 내 통합파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금으로써는 그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진 않습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의 혁신 움직임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고, 바른정당 통합파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문제로 영국으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 격인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식으로 논의하기에는 상황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논의에 진전이 없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홍준표 대표가 오는 23일 전술핵 재배치 여론전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전에 성과를 내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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